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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의 삶

연체를 하면 생기는 일

by 박대두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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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남들에게 빚지는 걸 싫어하는 나는

남들에게 돈을 빌려본 적이 없다. 근데 작년 부터 시작된 코인 광풍 또 부모님의 품을 떠나 한 가정을 꾸리다보니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빚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저번주 부터 연체가 발생 하게 되었다. 연체 대상은 에큐온 저축은행 이였는데. 2금융으로 보통 2금융이면 추심이 어마어마 하다해서 걱정했었다. 연체 첫날 전화가 오긴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사근사근 한 목소리를 가진 여직원님이 그냥 본인확인만 하시고 끝났다.

생각보다 겁을 주진 않네? 싶었지만 빨리 이 연체를 갚아야 했다. 왜냐하면 연체한지 5 영업일이 지나면 단기연체로 등록 되며 이 기간이 되면 전산망에 공유되어 다른 카드사와 은행이 공유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다른 금융활동도 정지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 연체 기록은 최소 1년에서 5년까지 등록 되기 때문에 추후 금융거래에 차질이 생긴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해결 해야했다. 결국 이 날 와이프에게 실토하고 용서를 구하고 돈을 빌려서 통장에 넣어놨지만 법정 공휴일엔 돈을 뽑아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이번주 월요일 연체 4일째 아침부터 문자가 온다.

[애큐온저축은행]현재 연체채권이 P-Loan고객만족유닛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연체기산일로 부터 5영업일 경과시 단기연체등록 되며 7일이 경과되면 기한이익상실 예정통지서 발송되오니 참고 바랍니다. 문자보시면 채권담당자에게 연락하시어 입금날자와시간을 조율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온다. 이 때부턴 여직원이 아니라 남직원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목소리가 사근사근 하다. 연체가 있으니 확인 해달라는 내용 그래서 통장에 돈 넣어놨으니 자동이체로 빼주세요. 하니 2분안에 쏭 빼가 버렸다. 일단 연체는 끝.. 난줄 알았으나 5시경 돈이 한번 더 빠져서 놀래서 채권당담자 한테 문자를 보냈다.


채권 당담자님 말대로 다음날 입금 되었고

일단 한고비 넘겼다. 하지만 아직 큰 고비가 몇번 남았다.. 이건 다음시간에 다시 쓰겠다.





나 같은 사람이 더 생기지 않기를..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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